2023년을 돌아보며 작성해보는 이것저것
그렇다! 너무 늦었다!
오늘 3월 1일인데 ㅎㅎㅎ 이제서야 회고라니~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내가 생각했던 이제껏 개발 블로그에 대한 개념? 생각? 을 정리하고자 한다..!
일단, 난 기록하는걸 좋아한다. 더불어 귀차니즘도 심하다! ㅋㅋ
그래서 나는 기록을 핸드폰 메모장에 덕지덕지 작성해두고 생각날 때마다 다시 확인하곤 하는데 이러다 보니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이전에 나는 개발블로그와는 별개로 내 일상을 공유하는 네이버 블로그가 있다.
물론 성격자체가 확연히 차이나는 블로그이지만 나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목적은 같은 방향을 띄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 개발블로그에서 개발 관련 / 생각 정리를 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개발블로그는 뭔가 정확한 정보 전달에 더 무게가 쏠린 느낌이라 작성하는데 망설여지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전에 작성한 글들이 모두 정확하고 사실에 기반한 100% 정보성 글이라는건 절대 아님🙅♀️ 분명히 틀린부분이 있을것임,,,) 요즘들어서 글을 잘 작성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되었고 글을 잘쓰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메모장, 노션을 발판 삼아서 내 블로그를 연습장삼아 내 생각을 정리해서 잘 ~~ 작성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글쓰는 개발자 모임 커뮤니티가 따로 있을까 싶기도하고 개발 지식 공유를 떠나서 개발을 바탕으로 한 내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닷..!
우선 올해는 개발 서적과 관련된 독후감을 좀 작성할 계획이다. 책을 쌓아만 두고 앞쪽만 꾀죄죄한 내 책...
그 습관을 좀 고쳐볼 생각이다!! 부지런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해보겠다! 역설적인가..?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회고를 해보자면
2022년 개발자로 직종을 전환하고 들어간 첫 회사를 정리하고 생각정리 겸 힐링으로 1월을 휴식으로 보냈고
2월부터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작년의 내가 가고 싶었던 회사는 개발 문화가 있는 회사 같은 회사였다.
22년에 재직했던 회사는 흠.. 구성원도 너무 적고 회사보다는 동아리에 가까운 분위기의 회사였다. 서비스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았고 그냥 대표가 사업을 하고는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뽑아둔 병정같은 느낌..? 그러다보니 맡았던 프로젝트가 엎어진다던지, 홀딩이 된다던지, 기획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던지 (그렇다고 개발자와 기획을 공유하는건 아니였음) 그러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중요한건 대표를 제외한 구성원이 모두 1년차 주니어였다는 점이 가장 문제점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문제점이 단시간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았고 그런 이유로 퇴사를 고려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직을 하게된게 지금의 회사다.
지금 회사를 고르게 됐던 이유는 체계적인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에 고르게 되었는데 이전에 6개월 경험이 있지만 이 부분을 뒤로한채 인턴부터 새로 시작하게 됐다. 인턴이 있다는 말은 그 위에 사수가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또 인턴제도를 도입한만큼 회사가 이전보다는 체계적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새로 들어간 회사는 역시나 내가 인턴으로 들어가는게 맞았다!
이전에 6개월의 경험이 무색하게 거의 처음해보는 기술스택들 (사실 이 기본적인 부분도 모른채 입사가 되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리고 지금 1년이 지난 이 시점.. 진짜 일하면서 배운게 많다. 어떻게 이런 부분도 모른채 입사를 하려했을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용하는 스택들이기에 대외적으로는 엄청나게 큰 메리트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성장이다.
개발자로써 단순히 코드만 작성하는게 아닌 UI/UX를 고려해야한다는 점 , 기획적으로 그리고 추후 확장성까지 고려해야할 점이 많았고
1+2=3처럼 단순 암기가 아닌 왜?! 를 생각하는 집요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개발자라면 협업을 절대 피할 수 없는데 여기서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배운 여러가지 경험들..
(아무리 말해도 자꾸 까먹는 그.. , 몇번이나 리마인드 시켜야 깨닫는 그.. , 억지부리고 목소리만 크면 이길 것처럼 구는 그..)
공부를 하려고 서칭을 하면 할수록 산더미처럼 늘어나는 공부할 것들!!
개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단 한순간도 쉬운 순간이 없었지만 내가 선택한 만큼 내가 원해서 직무 전환을 한 만큼!
2017년부터 2022년까지의 내가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생각을 모두 해결해준 개발을 더 사랑해야겠다..😂
(물론 이전 직업도 사랑하지만, 내가 고민했던 포인트들은 내가 노력한 성과가 아닌 운으로 인정되는 기분,, 연차가 쌓여도 모두가 비슷한 실력..? 한마디로 성과주의의 반대..??)
이 경험을 토대로 2024년은 과거의 아쉬운 점을 극복하고 해결해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새해 다짐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지만 늦은 만큼 더 화이팅해야징 ㅎㅎ👍